[뉴스타운=김하늘 기자] 북한 국무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남한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설주는 27일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 참석을 위해 방남했다.
이날 등장한 리설주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남편이 회담이 잘 됐다고 말해 정말 기뻤다"고 언급하며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만찬에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는 리설주는 지난 2009년 김정은 위원장과 백년가약을 맺고, 이후 2017년 셋째를 출산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리설주의 첫째와 셋째의 성별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장자 계승론에 따라 4대 세습을 위해서는 아들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가들은 "리설주가 아들을 낳아야 하는 부담감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 눈길을 모으기도 헀다.
지난해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체제가 그리 탄탄하지 못해 리설주가 아들을 낳아야 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는 앞서 JTBC '썰전'에 출연했을 당시 "후계구도가 확립될 시 리설주의 힘이 더 세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 또한 "아들이 없다면 김 위원장은 리설주가 아닌 다른 아내를 맞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리설주의 둘째 아이 성별은 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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