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김하늘 기자]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판문점 선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다.
이날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을 향한 긍정적인 시선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아직 북한을 믿어서는 안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대표는 SNS을 통해 "'판문점 선언'에는 북핵과 관련된 실질적인 발표는 없었다"며 이를 통탄하는 글을 공개했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기 전부터 남북 정상의 만남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당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 및 로고송 발표식에 모습을 드러낸 홍준표 대표는 "이미 북한엔 두 번에 걸쳐 붕괴 위기가 있었고 그 위기에 수백만의 북한 주민이 아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북한의) 체제 붕괴 위기를 살려준 게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이다. 북핵 제재 위기에서 붕괴 위기로 치닫고 있는 북한을 살려주려는 게 문재인 정권의 이번 남북정상회담"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홍준표 대표는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며 "그래서 지방선거 구호를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정했다"고 설명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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