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말이 갈퀴 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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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말이 갈퀴 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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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고 갔다

어제도 그랬고 10년전에도 그랬다.

아니,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랬다.

밤은 언제나 잘 무르익는다.

오늘도 밤이 잘 무르익어가고 있다.

이제 잠이 오겠지?

잠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나에게

밀려오는 저 푸르른 것은

파도?

자세히 다시 보자..

푸르른 저것은

갈퀴를 휘날리는 말?

그래!

잠이 오지 않는 밤엔

상념의 세계로 인도하는 말이

어김없이 달려오곤 한다.

와서는

머리맡을 몇번이고 방정치 못하게 맴돈 후

어디론가 사라진다.
.
.
.
.
.

말똥

말똥

갈기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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