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택시협동조합 조합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녹번동 청년허브센터(구 보건원)에서 20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적 161명에 투표인원 159명에 해임 85명, 유임 74명으로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박계동 이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는 이르면 오는 5월 새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총회는 조직적인 현 집행부의 반대로 기자들을 내쫒고 가장 비민주적인 상태에서 치뤄져 해임안 가결 여부에 걱정이 우려되었으나, 의외로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로 해임안이 가결되어, 비대위 관계자들은 만세를 부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동안 현 집행부의 독선적인 택시협동조합의 운영으로 지탄받던 한국택시협동조합은 5월달에 가장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새집행부를 결성할 것이다.
비대위 관계자 A모씨는 인터뷰를 통해 "진실은 승리한다는 믿음으로 오늘까지 싸워왔는데 이렇게 해임안이 현 집행부에 의해 온갖 방해속에서도 가결이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한국택시협동조합은 본연의 취지대로 가장 민주적인 형태로 운영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국택시협동조합은 택시운수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형 협동조합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2015년 7월 14일 당시 조합원 총 188명(승무조합원 175명, 출자조합원 13명), 출자금 1구좌 당 2,500만 원으로 하여 설립된 조합이며, 박계동 이사장은 한국택시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나 결국 이날 불명예로 퇴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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