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내 개혁파 중진으로 마오쩌둥(毛沢東 : 모택동)의 비서와 공산당 조직부 부부장을 지낸 리루이(李鋭, 리예, 101세)씨가 16일 미국 정부계열 매체인 미국의 소리방송(VOA)의 취재에서 시진핑(習近平, 습근평) 국가 주석에 대해 “이렇게 문화 수준이 낮은 줄 몰랐다”고 비판했다.
개혁파 지식인의 억압 등 시진핑 지도부의 강권적 통치방식 등을 이 같이 비판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방송의 견해이다. 리루이씨는 현재 101세로 지난 13일 생일날 병원의 병상에서 취재에 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루이씨는 개혁개방을 추진한 고(故) 후야오방(胡耀邦, 호요방) 전 총서기를 지지했던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 고(故) 시중쉰(習仲勲) 전 부총리는 ‘대단했다’면서, “나랑 시중쉰은 좋은 친구였다”고 회고하고,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며 중국의 현상을 개탄하는 듯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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