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심진주 기자]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 소식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78년 홍콩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납치된 최은희는 원로배우로서 명성을 떨치던 중 봉변을 당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최은희와 이혼했던 신상옥 감독 역시 최은희와 같은 곳에서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최은희, 신상옥은 다시 남한으로 돌아온 이후 북한에 납치됐던 상황을 토대로 영화 '연인과 독재자'를 만들어 세계적 이슈를 모았다.
당시 공개된 영화 속 최은희는 "'옷 다른 거 입으시오'하면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하는 꼭두각시처럼 생활했다"라며 북한에 납치된 이후 생활에 대해 밝혔다.
또한 "납치된 이후 북한 땅을 밟은 뒤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김정일 내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라며 김정일과의 첫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최은희는 납북, 망명 등으로 극적인 삶을 살았으나 16일 별세 소식을 알려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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