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 새로운 방식의 랭킹 산출 방식을 적용, 각국의 랭킹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새로운 랭킹 방식에 따른 2006년 7월 피파랭킹에서 56위에 랭크돼 6월 랭킹 29위보다 무려 27위나 하락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저조세를 보였으며, 아시아 축구연맹(AFC)에 새로 가입한 호주가 33위를 랭킹 아시아의 톱 자리를 차지했으며, 이란은 47위, 일본 49위, 우즈베키스탄은 50위에 랭크됐다.
반면, 독일 월드컵 G조에 속한 3개 팀은 순위가 모두 상승됐으며, 한국이 2:1 승을 거둔 아프리카 토고 팀은 48위를 기록, 일본 보다 한 단계 앞서기도 했다.
독일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는 6월보다 4계단 올라선 4위에 랭크됐고, 스위스는 무려 22계단 뛰어 올라 13위에 올랐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역시 브라질이며, 독일 월드컵 우승팀인 이탈리아는 11계단을 점프해 2위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가 3위, 잉글랜드 5위, 네덜란드가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49위에 랭크됐다고 보도하면서 독일 월드컵에서 1승을 차지한 한국 보다 순위가 높다는 일본 축구협회 회장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순위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피파는 산출 방식을 과거의 8년간의 경기 대신에 최근 4년간 경기를 대상으로 단축했으며, 다득점이나 홈 이점 등 예전에 계산에 포함시켰던 요소들은 영향을 주지 않도록 방식을 바꿨고, 지역 수준의 평가항목도 고려대상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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