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국무부,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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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국무부,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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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지금은 대담한 행동과 구체적 조치가 나올 때” 강조

▲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 될 때까지 세계적인 최대의 대북 압박 캠페인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은 미국의 동맹인 한국, 일본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긴밀히 조율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북한이 비핵화 할 경우 더 밝은 길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타운

미국 백악관은 물론 국무부도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방안에 대해 거부감을 분명히 나타냈다. 한 마디로 과거에 단계적 비핵화 과정 등이 모두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을 들어 거부하고, 지금은 대담한 행동을 취할 때라고 밝혔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한반도의 비핵화를 단계적, 동시적 조치로 풀 수 있다고 한 북한 외교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말하고, "과거 비핵화 협상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은 모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단계적’이라는 말 자체가 ‘시간 벌기’라는 말과 같다는 뜻으로 미국 측은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정부는 북한이 시간 끌기를 허용하는 협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미국은 다르게 일을 할 것이며, 지금은 비핵화를 위한 대담한 행동과 구체적인 조치가 나와야 할 때"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 될 때까지 세계적인 최대의 대북 압박 캠페인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은 미국의 동맹인 한국, 일본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긴밀히 조율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북한이 비핵화 할 경우 더 밝은 길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6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비동맹 운동 각료회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수행했던 외교 당국자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 단계적 동시적 조치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상호 모순으로 읽히는 단계적, 동시적 해결방법에 미국이 분명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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