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이 선거 중립을 지키지 않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의 경우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이 김성제 시장을 “컷오프 시키겠다.”는 발언이 나오자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 앞에는 100여 명의 의왕시민들과 권리당원들이 신창현 국회의원을 공천관리위원에서 사퇴시키라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시의원 공천신청자 A 씨는 “30여년 세월 지역에 살아온 사람을 신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하려 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당규에 권리당원이 뽑게 되어 있는 후보를 공천위가 정하고 특정 인사를 배제한 이유를 밝혀 달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한편, 경기도 오산의 경우에는 지난 3월 29일 내리 4선인 안민석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 문영근 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문 시장 예비후보의 지지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모 언론사에 “안민석 의원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징계를 요청한다며 이메일을 보냈다.
보내온 이메일에서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권리당원입니다. 참다 참다못해 기자님께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4선 의원인 안 의원의 지방선거 개입에 대해 징계를 당에 요청했습니다"라고 폭로성 내용을 보내왔다.
이같이 공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두 곳은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의 사이가 좋지 않거나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이후 다음 총선을 염두에 두고 공천권을 이해타산으로 밀어붙이려다 생긴 갈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갑’질이 근절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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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들 쓸때없는거 받아서 글쓰지말고 그분이 정직하고 살아온길이 바른지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