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벚꽃로맨스’와 함께 춘향제 미리 즐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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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벚꽃로맨스’와 함께 춘향제 미리 즐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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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원 앞 요천 일대 벚꽃나무 지천

▲ 벚꽃로맨스와 함께, 남원에서 ⓒ뉴스타운

살랑 불어오는 바람결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기지개를 켠 벚꽃나무들은 팝콘 터지듯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다. 세상을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일 벚꽃잔치는 이제부터가 하이라이트이다.

남원 광한루원 앞 요천 일대는 벚꽃나무가 지천이다. 꽃잎이 만개하면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고, 벚꽃 잎이 눈발처럼 흩날리는 산책로에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번 주말 4월 6일부터 8일까지 남원 요천 일대는 흩날리는 벚꽃잎을 맞으며 버스킹 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벚꽃길을 따라 십수정 앞, 요천 뚝방길, 승월교를 거닐다보면 곳곳에서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달리는 국악무대’, M.I.K의 ‘마술’공연, 밤하늘 별빛의 ‘어쿠스틱 기타’공연, 연극단 하자의 ‘뮤지컬’ 공연 등 주말 내내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여기에 40여 일 남은 제88회 춘향제의 축제 분위기를 더해줄 사전홍보 마케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프리마켓,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리플릿, 기념품 배부 등 춘향제 홍보활동을 펼쳐 성큼 다가온 춘향제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벚꽃은 ‘절세미인’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꽃말처럼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벚꽃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봄날은 사랑에 빠진 춘향과 몽룡처럼 사랑을 꽃피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순간이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흐드러지는 봄의 선물, 요천 벚꽃과 로맨스를 꿈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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