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에 남북미중 4개국 ‘평화협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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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에 남북미중 4개국 ‘평화협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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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즉답 회피, 중국의 대북 압력 지속 요구

▲ 시진핑 주석의 평화협정 체결 제안에는 북핵 6자 회담 당사국 가운데 러시아와 일본이 제외됐다며, 시 주석이 회담을 대신할 안보논의의 틀(frame)로 남북한과 미중 4개국 간의 협의를 제한한 것은 남북, 북미(미북)정상회담 후 이들 4개국 중심으로 교섭을 진행하겠다는 의중을 시사한 것 ⓒ뉴스타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당시 한국-북한, 미국-중국 4개국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다수의 미국과 중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하고, “유엔군과 북한, 중국이 지난 1953년에 체결한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을 의도하고 한 발언이라고 전했다. 2018년 4월 1일 현재도 남북한 사이는 종전(終戰)이 아니라 ‘휴전상태’이다.

통신은 시진핑 주석의 평화협정 체결 제안에는 북핵 6자 회담 당사국 가운데 러시아와 일본이 제외됐다며, 시 주석이 회담을 대신할 안보논의의 틀(frame)로 남북한과 미중 4개국 간의 협의를 제한한 것은 남북, 북미(미북)정상회담 후 이들 4개국 중심으로 교섭을 진행하겠다는 의중을 시사한 것이라 풀이했다.

이 같은 시 주석의 제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중국 측에 북한에 대한 압력 유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하고, 이후 시진핑 주석은 3월 25~28일 3박 4일간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이 비공식 중국 방문이 이뤄졌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비핵화 논의에서 중국의 관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북미(미북)정상회담 개최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향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에는 긴 호흡의 노력이 중요하고, 중국이 중개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비핵화 교섭과정에서 중국의 주도권 확보를 노렸다”는 것이 교도통신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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