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드림 5 인터뷰] 최배달 동경한 청년 "MMA 100인조수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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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드림 5 인터뷰] 최배달 동경한 청년 "MMA 100인조수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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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가라테 창시자 최배달을 동경한 사내가 종합격투기 무대에 오른다.

▲ part1 3경기 정호원VS여승민 ⓒ뉴스타운

그 주인공은 늦깎이 신예 정호원(28, 파라에스트라 청주)으로, 31일 고향인 충북 청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TFC 드림 5'에서 TFC 세미프로리그 신예 여승민(21, T.A.P 복싱&레슬링)을 상대로 페더급 경기를 갖는다.

이제 프로에 데뷔하지만 정호원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파이터다. 유년시절부터 강함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태권도, 합기도, 극진가라테, 킥복싱, 주짓수를 차례로 접했다. 전 세계 무술이 궁금했고, 이소룡, 장 클로드 반담의 영화를 좋아해 액션배우의 꿈을 꿔나갔다.

그러다 최배달의 일대기를 접하게 됐고, 주먹 하나로 자신의 왕국을 건설한 그의 삶을 동경하기 시작했다. 극진가라테에 푹 빠진 정호원은 평생 도복을 입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첫 주민등록증마저 도복 입은 사진으로 제출했다.

그는 극진가라테 40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하며, 종합격투기 아마-세미프로 무대에서도 13번이나 싸웠다. 만화책 군계과 K-1 선수 글라우베 페이토자의 모습을 보며 종합격투가로 시선을 옮겼다. 스탠스를 자유자주로 활용할 줄 알며 니킥과 화려한 킥이 주 무기다.

그는 KBS2 '안녕하세요'의 운동에 빠져서 툭하면 직장을 때려치우는 남편에 출연한 적이 있을 정도로 365일 훈련에 매진한다. "파이터 데뷔는 오랜 꿈이었다. 영화처럼, 소설처럼 나만의 첫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여승민은 T.A.P 복싱&레슬링 김여정 관장이 적극 추천하는 신예다. 지난 TFC 세미프로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해 곧바로 드림 진출권을 부여받았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생각으로 체육관을 찾은 그는 이후 자신의 적성에 맞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상대에 대해 정호원은 "내가 가장 무기들로 무조건 승리라는 단어를 취할 것이다. 등 돌리지 않겠다. 늦게 데뷔한 만큼 TFC의 공무원이 될 생각으로, 상대를 가리지 않고 이기든 지든 재미있는 경기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승민은 "긴장되긴 하나 감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 잘 모르지만 딱히 생각하고 싸우는 편이 아니다. 그냥 서로 부상 없이 기량을 맘껏 발휘했으면 한다. 승리한다면 넘버링 무대에도 오르고 싶다. 앞으로 다양한 강자와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호원은 이번 경기에서 극진가라테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고행 중에 100인 조수라는 게 있다. 한명이 차례로 100인과 대련을 하는 것인데 이룰 수 없는 꿈이 돼버렸다. 그래서 종합격투기를 통해 나만의 100인조수를 완수하고 싶다. 거북이처럼 늦더라도 챔피언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호원이라는 파이터가 있다는 걸 기억할 수 있게, 기억되는 대결들을 해나가겠다. 승리한다면 세미프로에서 나에게 패배를 안겼던 황영진과 재대결을 벌이고 싶다. 언제나 '오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용재 충북 본부장이 총괄하는 'TFC 드림 5'의 테마는 한국 TFC와 일본 파이팅 넥서스의 5대 5 국가대항전이다. TFC와 파이팅 넥서스는 친밀한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 대항전이 주요 주제로 치러지는 것은 TFC 역사상 처음이다.

오후 3시에 시작하는 'TFC 드림 5' 입장권(VIP석 150,000원, S석 33,000원) 문의는 1600-6186, 02-833-2929, 010-5400-5023에서 가능하며 사전 예약할 경우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 팸플릿 대진표 ⓒ뉴스타운

■ TFC 드림 5- 韓·日 5대 5 국가대항전

2018년 3월 31일 충청북도 청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오후 3시 유튜브, 아프리카TV 생중계)

[웰터급매치] 지상원 vs. 키시노 히로키

[밴텀급매치] 이진세 vs. 후사노 테츠야

[라이트급매치] 장정혁 vs. 니시카와 야마토

[-63kg 계약체중매치] 방재혁 vs. 야마나카 켄지

[플라이급매치] 이성호 vs. 무라타 준야

[웰터급매치] 강민제 vs. 김준교

[라이트급매치] 서동현 vs. 김병석

[페더급매치] 정호원 vs. 여승민

[여성부 -57kg 계약체중매치] 박연화 vs. 최율미

[페더급매치] 장두열 vs. 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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