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김세정 기자]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현장을 끝까지 지켰다.
23일 서울 동부구치소로 구속 수감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논현동 자택 앞에는 수십 명의 정치인들이 찾아왔다. 그중에는 유인촌 전 장관도 함께였다.
유인촌 전 장관은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다소 울먹이는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유인촌 전 장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재임할 당시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17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적극 지지를 표했다. 그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권이 되면서 유인촌 전 장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임명됐다.
이에 대해 앞서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유인촌 전 장관의 관계에 대해 "히틀러와 독일 나치 선전상이었던 괴벨스의 관계와 비슷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진중권 교수는 유인촌 전 장관에 대해 "문화적 마인드가 없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일을 선동과 정권 홍보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라며 "결국 양촌리 용식이가 완장 찼다고 좋아하는 꼴이지만 어차피 역사는 이명박 정부 5년을 한국사에서 퇴보의 시기로 기록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검찰의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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