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분의 1을 가리는 프라이드 무차별GP, 그 우승의 영광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격투기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무차별급 2라운드가 열렸다. 이 날 열린 경기중 역시 메인이벤트는 일본의 유도영웅 요시다 히데히코와 크로아티아의 영웅 미르코크로캅간의 대결, 그러나 승부는 의외로 쉬웠다.
격투기 선수 중, 유일하게 현 국회의원이기도 한 미르코크로캅은 1일 요시다 히데히코와의 대전에서 1라운드 7분 38초만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경기초반, 요시다가 유도경험을 발휘하여 의외로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는듯 했으나, 노련한 경기경험과 힘을 바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한 크로캅은 왼손 어퍼컷에 이은 로우킥연타로 2번의 다운만에 요시다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며 물러나게했다.
한 편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벨트를 얻기 위해서는 3명 중 2명에게 이겨야 한다. 차례는 관계없다. 어쨌든 벨트를 갖고 싶다." 며 그 동안 무관의 제왕으로 군림한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시사했다.
또한 효도르가 부상때문에 출전하지 못한것에 대해 크로캅은 "특별히 유감인 것은 아니지만, 부상을 당한 선수가 치료를 마칠 때 까지 나오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라고 말하며, 효도르의 불참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누구와 싸우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엔 "3명모두 최강이라고 생각하고, 위험하게 생각하지만 마지막에 서있는 것이 나이기를 기도한다"며 겸손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4강진출자중 유일한 미들급 파이터인 슈트박스의 반더레이 실바는 4강에서 미르코전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어필하며, 자신감을 내보여서 향후 두 파이터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화끈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왼발의 하이킥인 미르코크로캅에 대해 그의 팬들은 그가 아직까지 우승하지 못한것에 대해 아쉬움을 피력하며, 이번 무차별GP에선 그가 꼭 우승하길 바란다면서 그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제 결승전까지 남은 기간은 1개월 남짓, 피할수 없는 한판승부를 앞둔 각국의 파이터들중 마지막에 웃을수 있는 승자는 누구일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