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투수 | ||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올스타전을 앞둔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7일(한국시간) 시티즌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7이닝동안 9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8회초 공격, 대타로 나선 저프 블럼과 교체된 후, 양팀 변화없이 센디에이고가 5-3으로 승리하면서 박찬호는 LA 에인절스전 이후 18일만에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이날 호투로 박찬호는 올시즌 6승 4패, 평균자책 4.29를 기록하며 통산 112승을 기록했다.
박찬호의 투구수는 119로 올시즌들어 두번째로 많은 투구수다. 스트라이크는 75개를 기록, 삼진은 6개 볼넷은 3개를 내줬다.
투구초반 상당히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노련함으로 넘겼다. 1회말 1사후 체이스어틀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볼넷과 1루수가 실책하여 결국 만루위기 몰렸다. 팻 버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하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2회말도 좋지않았다. 2사 주자 1루에서 어틀리에게 다시 우중간을 가로지르는 깊은 2루타를 맞고 바비 어브레이유에 적시타, 2실점을 더했다.
하지만 3회초부터 선두타자 데이브 로버츠가 볼넷을 얻고 도루성공으로 2루까지 진출, 마이크피아자의 우측 외야 깊은 적시타로 마침내 1점을 만회했다.
3회말 공 9개로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되찾은 박찬호는, 4회초 조쉬 바필드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차로 바짝 추격했고 박찬호는 수비때 다시 무실점 처리로 분위기를 점유하였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5회초 공격에서 로버츠의 내야안타와 도루, 마이크 캐머론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브라이언 자일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 이어 마이크 캐머론과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적시타로 연속 점수를 따내며 5-3으로 역전을 시작했다.
5회말 박찬호의 단짝인 조쉬 바드가 선발포수 마이크 피아자 대신 나왔고, 더욱 안정감있는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선두타자 어틀리를 삼진으로 잡고 1안타만 내주고 첫 수비였던 5회말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6회말 1사후 데이빗 벨과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왔지만, 이 후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7회말, 필라델피아 중심타선을 삼진1개를 포함하여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이날 투구를 호투로 기록하며 멋지게 마쳤다.
이 후 센디에이고 타선은 추가점을 내진 못했지만, 남은 2이닝을 잘 막아 결국 5-3으로 역전승의 달콤함을 맛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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