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이 교육감 재출마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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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이 교육감 재출마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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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의 평가’ 명확한 절차 밝혀라”

▲ 송주명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뉴스타운

18일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스타디움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경기혁신교육을 지키기 위하여 재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가운데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한신대학교 교수)는 19일, 대변인을 통해 이재정 경기교육감 재출마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이 논평을 통해 송주명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출마의 변에서 밝힌 ‘경기도민의 평가’는 어떤 절차를 거쳐 어떻게 받았는지,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은 아닌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혁신교육을 지키겠다고 나섰다면 당연히 이를 함께 수립했던 주체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스스로 진보교육감을 표방하면서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을 요구했다.

학생들과 어떤 꿈을 나눌지에 대하여 고민해 보겠다는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출마의 변은 4년 간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향후 학생들의 꿈을 어떻게 파악하고 실현시킬지에 대해 각 후보들의 진영을 떠나 진지하게 논의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014년 선거 때 출마를 권유했던 사람들에게 4년 후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는데 이번 출마선언은 그 약속을 뒤집은 것은 아닌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현재 한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목포 해남 출생으로 목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를 졸업했다.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김상곤교육감 혁신학교추진위원장’, ‘한신대 평생교육원장, 지역발전센터장’,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정책연구소 사회공공연구원 원장’, ‘한국노총 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 자문위원장’, ‘노무현대통령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 정책위원장’, ‘박근혜 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논평]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재출마 선언에 부쳐

18일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스타디움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경기교육의 희망인 혁신교육을 지키기 위해 재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 경기도 교육을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경기교육의 앞날을 걱정하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힌 그 열의에 대해 깊은 경의를 보낸다.

하지만 이교육감의 출마의 변에서는 출마에 앞서 도민에게 명쾌한 해명이 필요한 것들이 있어 이를 짚고자 한다.

우선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출마를 도민의 평가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도민의 평가는 어떤 절차를 거쳐 어떻게 받았는지 혹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또 "경기교육의 희망인 혁신교육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경기도 교육감에 나섰다면, 응당 당시 혁신교육을 함께 세워내고자 했던 주체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그 평가는 완전히 무시된 것이 아닌지 우려가 많다. 우려가 아니라면 적어도 그 근거를 내놔야 한다.

경기도 혁신교육은 최근 몇 년간 형식적으로 이뤄지면서 일선학교에서도 "이대로 계속 지속되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의문까지 제기되는 게 현실이다. 교육감 스스로 그동안 혁신교육이 제대로 이뤄졌고 그에 따라 어떤 성과를 도출했는지에 대한 객관적 근거와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2014년 선거 때 출마를 권유했던 사람들에게 4년 후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는데 이번 출마선언은 그 약속을 뒤집은 것은 아닌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스스로 진보교육감을 표방하면서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경기교육혁신연대 경선에도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대답을 요구한다. 경기교육의 혁신보다는 자신의 재선만을 고려한 처사는 아닌지 의구심이 적지 않게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출마의 변에서 학생들과 어떤 꿈을 나눌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학생들이 어떤 꿈을 꾸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문제다.

그래서 제안하고자 한다. 향후 학생들의 꿈을 어떻게 파악하고 어떻게 실현시킬지에 대해 진영을 떠나 진지하게 논의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기를 요청한다. 이를 통해 경기교육이 나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그리고 진지하게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2018년 3월 19일

송주명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선거 대변인 최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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