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김세정 기자]
"국민은 개·돼지"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복직이 결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교육부는 나향욱 전 기획관이 정부를 상대로 낸 파면 불복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판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향욱 전 기획관은 지난 2016년 사적인 자리에서 "국민은 개·돼지"라고 말한 사실이 폭로돼 파면된 바 있다.
논란 이후 나향욱 전 기획관은 "국민은 개·돼지"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과음한 상태에서 영화 대사를 인용했던 것일 뿐. 진의는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발언 당시 나향욱 전 기획관은 자리에서 폭탄주 8잔과 소주 11잔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썰전' 유시민 작가는 "취중진담인 것 같다"라고 뼈있는 일침을 가해 일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이런 사람이 교육 정책을 세우니 우리 교육이 대체 어디로 가겠냐"라며 "행사 이후에 이 사실을 보도한 경향신문 기자가 다시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찾아가 이에 대해 실언이냐고 물었지만 이 때도 같은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향욱 전 기획관의 복직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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