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자신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안희정 전 도지사는 8일 최근 불거진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해 세간의 빈축을 샀다.
이날 안희정 전 도지사 측은 관계자들에게 "우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며 기자회견 취소 소식을 전했다.
앞서 안희정 전 도지사는 지난 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김지은 정무비서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가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당시 김지은 정무비서는 "한 선배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자신이 그 선배라고 밝힌 신용우 전 수행비서는 '뉴스룸'을 통해 "김 전무비서가 나에게 안희정 전 도지사와 관련한 고민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당신이 조심하면 되고 당신이 단호하게 거절하면 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원인을 해결하는 걸 여자 쪽으로 이야기했던 게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많은 이들이 안희정 전 도지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목을 집중했으나 그는 돌연 취소 소식을 전해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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