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각) 아이오와주 카운슬 블러프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이 비핵화 단계 전까지는 김정은 정권에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해 김정은의 조건부 비핵화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비핵화’만이 대화조건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은 “(아직)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미국의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이 신뢰할 만하고, 구체적인 비핵화 단계를 밟는 것을 보기 전까지 김정은 정권에 최대의 압박을 가할 것”이며, “미국과 동맹은 이러한 결의에 확고히 남아 잇을 것이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영원히 끝낼 때까지 계속 단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진전을 이뤘을 수 있다고 말했고, 동시에 미국이 어떤 방향이든 강경한 자세를 유지할 준비가 됐다(the president said it's possible that we made progress, but let the world know this : Mr. President also said the US is ready to go hard in either direction.)는 사실도 강조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의 시대는 끝났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대화 가능성만을 지켜보면서 시간을 마냥 끌고 가지는 않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거듭 명확히 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놓여 있으며, 미국은 북한이 핵의 야욕을 포기할 때까지 계속해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비핵화는 믿을 수 있고, 검증이 가능하며, 불가역적(CVID)인 것이 돼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거듭 거듭 확인했다. 미국은 전혀 변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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