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러시아, 북한 정권 도우면 미국 독자적 행동도 불사’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 국무부, ‘러시아, 북한 정권 도우면 미국 독자적 행동도 불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북한산 석탄의 ‘원산지 세탁’ 지원 중단 촉구

▲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3일 “유엔 조사단 등을 인용해, 지난해 8~9월 사이에 적어도 4척의 북한 선박이 러시아 극동지역인 홀름스크항으로 석탄을 실어 날랐고, 이후 북한산 석탄은 러시아산 석탄과 함께 다른 6척의 선박에 실려 다른 나라로 운반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뉴스타운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의 북한 돕기 행동에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러시아는 중국의 대북한 수출 금지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 틈새를 타 북한에 도움을 주는 행위를 하고 있음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곤 했다. 특히 북한 ‘석탄’을 ‘세탁’하는 경유지로 러시아가 장소를 제공하는 등에 대해 미 국무부가 미국 독자적인 행동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한 경고음을 보냈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러시아를 향해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면서까지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미국이 독자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산 석탄을 ‘원산지 세탁’을 해주는 방식으로 석탄을 제 3국으로 수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3일 유엔 조사단 등을 인용해, "지난해 8~9월 사이에 적어도 4척의 북한 선박이 러시아 극동지역인 홀름스크항으로 석탄을 실어 날랐고, 이후 북한산 석탄은 러시아산 석탄과 함께 다른 6척의 선박에 실려 다른 나라로 운반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transshipment)은 북한 필수적인 연료수입을 지속되게 하고, 유엔에 보고도 되지 않는다"면서 "반드시 중단되어야 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같이 러시아는 자국의 항구를 제공해 북한산 석탄의 원산지 세택을 해주면서 유엔 결의 위반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다.

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는 미국과 더 나은 관계를 원한다고 말했으며, 따라서 모든 나라에 대한 이 같이 긴급한 위협과 관련, 미국에 반대하는 대신 미국과 협력을 함으로써 이를 증명해 보이라는 것"이며, 특히 "러시아가 더 이상 변명할 시간이 없고, 행동으로 보일 때"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