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강우일 주교의 주님은 김일성입니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성명서] 강우일 주교의 주님은 김일성입니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우일 주교는 거짓과 왜곡으로 저주와 증오를 전파하지 마십시오

▲ ⓒ뉴스타운

대한민국을 건국한 호국영령들이 강우일 주교에게는 악마였습니까.

지난 2월 2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4.3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강우일 주교는 제주4.3에 대해 "사회 구조악과 불의에 대한 저항" 으로 규정하고, 4.3사건을 ‘인간 존엄을 위한 고난의 여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강우일 주교가 북조선을 대변하는 주교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건국에 저항하여 일으킨 공산 폭동이 불의에 대한 저항이라니 강우일 주교에게는 대한민국 건국이 불의였단 말입니까. 지서를 습격하여 불 지르고 죽창을 휘둘렀던 4.3의 살인폭동이 인간 존엄을 위한 여정이었다니 강우일 주교에게는 김일성의 6.25 남침마저 인간존엄을 위하는 여정이 아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강우일 주교는 거짓과 왜곡으로 저주와 증오를 전파하지 마십시오.

칼 막스는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했고 공산주의는 무신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3사건을 주동했던 공산 폭도들도 종교를 인정하지 않았던 무신론자들이었고 4.3 당시 교회 5개를 불태웠습니다. 강우일 주교가 들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까, 막스 레닌의 죽창입니까.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강우일 주교에게 땅 끝까지 찾아가 낮은 곳으로 임하여 사랑을 전파하라 하셨습니다. 불법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를 기뻐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온 누리에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대신 강우일 주교는 거짓과 왜곡으로 증오와 저주를 선동하고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으니 다만 그 로만칼라가 처량할 따름입니다. 

탄압받는 북한인민들에게도 저항을 외쳐주십시오.

강우일 주교의 위험하고 편향된 사상은 한쪽 주장만을 편식한 까닭입니다. 무릇 성직자라면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양쪽의 역사에 눈길을 주어 공평무사한 사고를 가져야 마땅할 것입니다. 공산폭동을 미화하는 강우일 주교의 주장이 계속된다면 강우일 주교의 주님은 예수님이 아니라 김일성이 될 것입니다.

제주4.3의 편향된 지식으로 혹세무민하는 것은 성직자의 도리가 아닙니다. 강우일 주교가 성직자로서 인간 존엄에 관심이 많다면 북한의 인민들에게도 저항의 구호를 외쳐 주십시오. 마땅히 성직자라면 낮은 곳에서 아프고 시린 북한의 인민들에게도 주님의 목소리를 전달하여 저항을 촉구하고 인간 존엄을 구현하는 일에 앞장 서야 마땅할 것입니다.

2018.3.5

제주4·3진실규명을위한 도민연대

상임대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고문 강재문 (제주4·3경찰유족회 회장). 김순택 (아르고스 총회장). 류승남 (목사).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 의장). 공동대표 김동일 (자유논객연합 회장). 김인순 (전 정우흄관 대표). 문대탄 (전 제주일보 상임논설위원). 박찬식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양치복 (전 바르게살기운동 제주도회장). 이동해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 대표). 홍석표 (전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 이사 강성훈 (전 육군 중령). 강원현 ((사)3·1정신보국운동연합 제주회장). 강응봉 (자영업). 강창근 (4·3유족). 고영석 (호우회원). 김성석 (4·3유족). 김승필 (전 주민자치위원장). 김정문 (공학박사). 송정철 (목사). 신백훈 (하모니십연구소 대표). 안성화 (전 법학교수). 양원갑 (전 육군 준위). 양원오 (4·3유족). 오을탁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 사무국장). 이승학 (전 중등교감). 이영도 (직장인). 임진출 (사진가). 장승홍 (전 언론인). 장홍삼(4·3유족) (ㄱㄴㄷ順)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