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연안해양에서의 인명구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5억원을 투입, 고속제트보트 41척과 수상오토바이 4대를 도입키로 했으며, 이를 계기로 해양안전 장비 투자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해양안전 장비는 크기가 작고 기동성이 뛰어나 여름철 인명구조에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다.
고속제트보트는 최고 속도가 45노트(시속 약 85km)로 위치추적 장치(GPS)와 탐조등, 구조용 사다리 등 인명구조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오는 7월20일 까지 전국 41개 지역 주요 해수욕장에 1대씩 배치될 계획이다.
2대는 지난 20일 인천 월미도와 경기도 대부도 지역 해수욕장에 이미 배치 완료됐다. 척당 가격은 4000~5000만원 수준이다.
수상오토바이는 최고속도가 고속제트보트와 같고, 높이 2.1m 파도에서도 신속하게 인명구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지난 13일 동해, 태안, 부산, 인천지역 해수욕장에 배치됐다. 대당 가격은 2500만원 수준.
기획예산처는 무장함정이나 순찰정 등 기존장비는 일반 해상치안활동에는 적합하지만 연안해양 안전사고 예방에는 한계가 있어 작고 기동성이 뛰어난 고속제트보트와 수상오토바이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해양안전사고 발생건수는 모두 3802건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사고는 322건이 발생, 3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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