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의 청소년이라면 치아가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인 만큼 치아교정에 대해 한번쯤 고민을 하게 된다. 치아교정이 제대로 마무리 되어 가지런한 치아가 되면 성인이 된 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고 치아의 고유 기능들도 제대로 발휘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의 치아교정 시작 시기를 치과검진을 통해 수시로 확인 후 적절한 때가 되면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치아교정이 필요한 시기는 이런 적절한 연령기를 기준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연령과 무관하게 치아교정이 꼭 필요한 치아상태라면 바로 시작을 고려해야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부정교합이다. 부정교합은 선천적 영향의 경우 발육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성장하는 동안 후천적 요인과 상호작용을 통해 부정교합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이 부정교합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성장기 동안의 치료가 중요하다.
원주치아교정치과 고운치과 최진일 교정원장에 따르면 선천적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소로써 코의경사, 악골의 형태, 웃는 모습 등에서 가족력을 찾을 수 있는데, 유전에 의한 영향은 특히 하악 전돌증(주걱턱)에서 강하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또한 구순열, 구개열 등의 선천이상도 원인이다. 최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460~500회의 분만에서 1회 정도로 구순열 및 구개열이 발생해 빈도가 높은 편이라 전하고 있으며, 유전 이외에 산모가 임신초기에 흡연, 음주, 스트레스, 약물복용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한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주로 유치의 조기 발치로 인한 인접치의 변위나 비정상적 습관과 자세를 들 수 있다. 최 원장은 유치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 즉시 치료하여 영구치와 유치가 적절한 시기에 교환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며, 치열을 고르지 않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습관에서 발생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주로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 입술 빨기, 비인강질환 및 구호흡, 외상 등이 비정상적 습관으로 손꼽힌다.
최 교정원장은 “예방과 치아교정 치료에 의해 부정교합을 정상화 시키거나 악화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으므로 이런 요인들을 제대로 알고 본인 혹은 자녀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좋다”며 “이미 부정교합이 발생한 경우라면 치과 내원을 통해 상담 후 적절한 치아교정 시작시기를 고려해 치아교정을 시작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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