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안공간 ‘눈’, 22일부터 4 작가 전시 연다
수원시 대안공간 ‘눈’, 22일부터 4 작가 전시 연다
  • 이승일 기자
  • 승인 2018.02.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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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개성 담은 다채로운 전시 기대

▲ 2018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당선된 네 작가의 전시 작품 ⓒ뉴스타운

수원의 대안공간 눈에서 오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대안공간 눈 2018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당선된 네 작가의 전시가 진행된다.

대안공간 눈 1전시실과 예술공간 봄 2,3전시실에는 홍영숙 작가의 《추상하라》展이 열리며, 대안공간 눈 2전시실에는 주숙경 작가의 《인간의 형상》展이, 대안공간 눈 자기만의 방에서는 김샨탈 작가의 《디스오리엔트-된, 리-오리엔트하는》展이, 마지막으로 예술공간 봄 1전시실에서는 송해진 작가의 《밥상위의 풍경》展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안공간 눈 1전시실, 예술공간 봄 2,3전시실의 홍영숙 작가는 미국 UCLA 학사와 Brooklyn College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대안공간 눈에서 첫 개인전인 《추상하라》展을 선보인다.

작가가 1986년도 대학재학 중 유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자유롭게 추상 작업을 소화시키는 과정과 함께, 귀국 후 다시 한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다양한 추상작업을 시도하고 변모시켜왔던 과정을 3개의 전시실에 나눠 전시될 예정이다.

그의 작업을 보면 점과 실과 같은 가느다란 선들이 촘촘히 연결되고 빼곡이 차있다. 그림 속에 자리한 선들은 항상 연속적이며 우연의 법칙을 따르고, 외곽선이 되어 형상을 이루고 결국에는 상징이 된다. 화면은 본능적인 조형욕구로 가득 차 있다.

경기대 교수인 박영택 평론가는 “홍영숙의 그림은 일종의 환상, 혹은 상상의 이미지이자 낯섦을 안기는 기이한 세계다. 촘촘히 화면을 채워나가면서 마구 증식되어나가는 기호의 세계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기호의 왕국을 만들어나가는 작업들이다”라고 홍영숙 작가의 작업을 표현하였다.

대안공간 눈 2전시실에서는 독일에서 순수그래픽과 서양화를 전공한 주숙경의 15번째 개인전 《인간의 형상》展이 진행된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작업에는 인간의 형상이 등장하고 있으며 인간의 공간, 인간의 움직임, 인간의 형상이 작업의 주된 주제이다.

작가는 “인간의 의지와 사고는 보여 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것, 내면과 외면의 세계,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우리 인간은 어디론가 가고 있는 것이리라. 마치 본향을 찾아 헤매는 모양으로 나는 이것을 ‘인간의 공간’ 또는 인간의 형상‘이라 표현한다”고 전했다.

그의 작업은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조화, 그리고 강하면서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떨림의 순간까지 우리 인간이 지니고 있는 내면의 구성원을 표현하려 하고 있다.

대안공간 눈 자기만의 방의 김샨탈 작가는 서강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신진 작가로 대안공간 눈에서 2번째 개인전인 《디스오리엔트-된, 리-오리엔트하는》展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존재에서 맥락을 분리시키고 다시 재정립하는 과정을 그리는 콜라주 프로젝트로써 분절적이고 해체적인 콜라주의 본질에 도전하여 되려 심미적 이미지에 내밀히 접근하는 방식으로의 콜라주를 목표로 한다.

또한 바느질이라는 제 3의 재료를 결합함으로써 콜라주의 탈컨텍스트적 접근을 비틀어 맥락과의 더 강한 유대를 만들어 내기 위한 김샨탈 작가의 실험이기도 하다.

예술공간 봄 2전시실의 송해진 작가는 목원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덕성여대 서양화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작가로 2번째 개인전인 《밥상위의 풍경》展을 진행한다.

그의 작업은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처럼 따뜻하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듯이 밥상을 차리고, 밥을 짓듯이 그림을 그린다.

송해진 작가는 “밥 한 그릇에는 요란스럽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겸손한 행복이 담겨있습니다”며 “밥과 반찬하나, 밥과 국 한 그릇. 밥상 위 모든 음식 앞에는 너무 많은 기억들과 일상들이 가득하다”고 전한다. 덧붙여 배불리 먹기만 해도 행복했던 그 시절의 따뜻한 풍경과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며 그의 따뜻한 전시를 소개한다.

위 전시들은 모두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안공간 눈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보다 깊숙한 작품 세계를 2018년 2월 24일 토요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열한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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