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김사니, 해외 생활 고충…"텃세, 동양인이라 무시하면 한국말로 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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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사니, 해외 생활 고충…"텃세, 동양인이라 무시하면 한국말로 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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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사니 김연경

▲ '나혼자산다' 김사니 김연경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뉴스타운

'나 혼자 산다' 김사니의 출연이 화제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전 배구선수 김사니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배구선수 김연경의 경기를 지켜보며 전문적인 해설을 전했다.

김연경과 남다른 친분을 가진 김사니는 이날 침착하게 경기 해설을 진행하면서도 절친한 김연경을 거침없이 폭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남다른 입담을 자랑한 김사니는 지난 2016-2017 시즌을 마치고 은퇴, 이후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구선수로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영구 결번의 주인공이 된 김사니.

2012-2013시즌에 아제르바이잔의 로코모티브 바쿠로 진출해 해외 생활을 보냈던 김사니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힘들었던 해외 생활을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사니는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감독님이 나를 주전 선수로 데려간 건데 연습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재활만 하고 있으니 어려움을 느꼈을 거다"라며 "몸은 몸대로 힘들고 향수병도 생기고,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생기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한국으로 돌아갈 날만 꼽았다. 그런 점에선 김연경이 대단하다. 유럽 선수들의 피지컬은 엄청나다"라며 "기본기도 잘 돼 있는 터라 거기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연경이는 진정한 '난 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텃세도 당연히 있었다.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면 난 한국말로 욕해줬다"라며 "처음에 무시하던 애들도 실제 배구 실력을 확인하고선 더 이상 텃세를 부리지 않더라"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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