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장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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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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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발언에 '박사모' 강하게 반발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 뉴스타운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로 당내뿐만 아니라 각종 여론 조사에서 1~2위를 업지락 뒤지락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초접전을 다 투고 있는 이때 난데 없이 이명박 서울시장이 한 토론회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가가 위기 상향이냐, 안정된 상태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아직 여성 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 같더라" 고 말하며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을 피력 했다고 한다.

이명박 시장의 때 아닌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 발언은 일파만파로 남녀차별과 여성에 대한 모독 이라며 여성 폄하론까지 번지며 계속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박근혜 대표를 사랑하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박사모'가 들고 일어났다.

이 시장의 발언 파문에 '박사모'가 강하게 반박하자, '명박사랑'이 단호하게 제동을 걸면서,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팬클럽간의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박사모'와 '명박사랑' 두 단체는 상호 경쟁 대권주자 펜클럽으로 '말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은 박사모가 발표한 성명서 이다. 

 
   
  ▲ 대한민국 박사모 홈 이미지
ⓒ 박사모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에 대한 박사모 성명서>

1. 이명박 서울시장이 언론사 경제 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을 피력했다.

2. 같은 당, 차기 대권주자로써 성차별을 들고 나온 것은 가장 비겁한 표현이다. 오죽 위기감을 느꼈으면 가장 피해야 할 성문제를 건드린 것일까. ´경박´하다. 치사하다...는 표현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3. 대통령의 자질은 성의 차별화로 검증되지 않는다. 지도력, 청렴성, 도덕성, 위기관리능력, 경제관. 국방관.... 등 수 많은 항목이 있지만, 여성이어서 안 된다는 항목은 없다.

4. 영국은 엘리자베스 1세 시절 유럽의 열강으로 진입했다. 그녀는 어떤 남자 국왕보다도 강했다. 같은 여성인 대처 수상은 고질적 영국병을 치유했다. 이스라엘 총리 골다 메이어, 아일랜드의 매리 로빈슨과 그녀를 이어서 대통령에 재임하고 있는 매리 맥컬리스, 인도의 소냐 간디.... 역사 속에서나 현재 진행형으로나 세계에서 여성 지도자들은 남자 못지 않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여성 대통령이 시기상조라니?

5. 우리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한나라당의 아주 소중한 자산이자 청계천을 성공시킨 능력자라고 칭송해왔다. 그런데 여성 대통령이 시기 상조라니? 박사모로서는 참고 듣기 힘든 발언이다. 그가 남자이기 때문에 더 나은 것이 무엇인가.

6. 남자라면 최소한 군대는 다녀와야 하지 않나? 그는 군 미필자로써 한국 남성으로 가져야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에 반해 박근혜님은 부친이 사망하셨을 때, "전방은요?"하고 국방부터 챙긴 냉철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셨다. 비교할 것을 비교해야지.

7. 그는 대선 6개월 전에 후보 경선을 하도록 되어 있는 현재의 당헌 당규를 3개월 전 경선으로 바꾸자고 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대통령은 흠이 있는 사람은 안된다."고 받아 쳤다. 그는 6개월간의 혹독한 검증기간을 통과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 기간을 3개월로 줄이자고 요구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홍준표 의원의 통쾌한 반응이다.

8. 6개월간의 검증기간.... 그가 그 검증기간을 통과할 수 있을까. 그러나 박근혜님은 2년이 넘도록 검증받고 또 받았다. 검증된 정치인과 검증을 두려워하는 정치인... 그래서 이번에는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 인가.

9. 할말은 많지만, 너무 많지만, 여기서 줄인다.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라니? 우리 박사모는 그런 비겁하고 치사한 이야기는 더 이상 듣지않게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10. 우리는 어슬프고 흠투성이인 남자보다 열배는 유능하고 깨끗한 정치인 박근혜님이 대통령이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여성대통령 시기상조론에 대한 답변이다.

2006. 06. 28

대한민국 박사모(http:www.parksamo.com) 

 
   
  ▲ 박사모 및 시민들 박근혜 대표 테러규탄 시청앞 촛불집회 모습
ⓒ 뉴스타운 문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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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2006-06-28 16:54:00
그람 전 세계 여성 지도자(대통령,총리)는 얼굴만 여자?
명박 시장님 우째 이렇게 경박한 말씀을...

명박사랑 2006-06-28 21:38:15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의 ‘팬클럽’이 맞부딪혔다.

때 아닌 ‘대권주자 팬클럽’ 간의 충돌은 27일 언론사 경제부장단 오찬간담회에서 이 시장의 ‘여성대통령 시기상조 발언’이 화근이 됐다.

두 단체는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같은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서도 상호 경쟁하는 ‘대권주자’를 지지하며 서로다른 ‘가지’를 뻗치고 있던 상황이다. 더욱이 서로의 ‘말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에서 이 같은 충돌이 일어난 것.

흠투성이인 남자보다 열배는 유능한 박근혜가 대통령 감이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온라인 모임인 ‘박사모’는 28일 즉각 성명발표를 내고 “같은 당 차기 대권주자로서 성차별을 들고 나온 것은 가장 비겁한 표현”이라며 “오죽 위기감을 느꼈으면 가장 피해야 할 성문제를 건드린 것이냐”고 정면 공세에 나섰다.

박사모는 이어 “우리는 이 시장을 한나라당의 아주 소중한 자산이라 칭송해왔는데 이런 발언은 참고 듣기 힘든 발언”이라며 “그가 남자이기 때문에 더 나은 것이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박사모는 또 “우리는 어설프고 흠투성이인 남자보다 열배는 유능하고 깨끗한 정치인 박대표가 대통령이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그런 비겁하고 치사한 이야기는 더 이상 듣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사모가 ‘오버’하면 단호하게 제동을 걸 것

이에 대해 이 시장의 지지모임인 ‘명박사랑’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며 “박사모에서 이상한 시각으로 트집을 잡고있다”고 반박했다.

명박사랑의 임혁 대표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 시장의 발언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박사모에서 확대해석을 하고있다”며 “한나라당의 대권주자 지지모임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하고 싶은데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개탄했다.

특히 임 대표는 “이번 박사모의 지나친 반응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면서도 “앞으로 박사모가 ‘오버’할 경우엔 단호하게 제동을 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시장은 27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에 대해 “국가가 위기 상황이냐 안정된 상태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미국에서는 아직 여성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놈아 2006-06-28 21:56:15
이넘이 미쳐도 많이 미쳐꾸먼 여성은 사람 아니여? 동영이가 늙은이들은 집에서 투표하지말고 쉬어란 것과 똑 같다.

주부 2006-06-28 22:20:48
무조건 미국을 따라가는 것은 웃기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 국가가 되려면 미국보다 앞서가야 한다.
여성을 비하하면 국민의 절반을 무시하는 것이다.
명박 정신 차리시오.


아줌마 2006-06-28 22:23:14
이명박 너도 이제 끝이다.
집에서 혼자 살아라!!
여자가 지구의 절반이다. 어떻게 구시대적 사고를 하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가?
당신 부인은 여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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