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철도공사 직제 규정 개정안을 의결해 26일 임인배 의원에게 보고했다.
철도공사가 임인배 의원에게 제출한 직제 개편안은 현행 본사와 5개 지역본부, 100개 현업기관으로 되어있는 직제를 본사와 17개 지사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관할거리와 접근 소요시간 등을 고려하여 대구와 김천을 비롯해 동해와 영주, 부산과 마산역을 각각 분리해 수도권 5개, 비수도권에 12개 지사를 설치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김천역이 경북남부지사로, 영주역은 경북북부지사로 승격된다.
이에 따라 경북남부지사는 지탄, 심천, 각계, 영동, 황간, 추풍령을 비롯한 25개역을 관할하게 되고, 이 밖에 기관차 승무사업소 1개, 차량사업소 1개, 시설사업소 6개, 건축사업소 1개, 전기사업소 5개도 함께 운영되며, 철도공사 경북남부지사 설치로 전체 직원 수와 예산규모도 대폭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철도공사는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김천역을 대구지역관리본부로 통 ․ 폐합하고, 김천역보다 규모가 작은 제천역과 마산역을 지사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국회 건교위에서 임인배 의원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철회됐다.
임인배 의원은 국회 건교위에서 "앞으로 김천-진주, 김천-전주, 김천-영덕 등 3개 철도노선이 신설될 예정이고, 고속철도 김천역사와 경북의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역세권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김천역을 통폐합하는 것은 논리의 모순"이라며 "잠재적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김천역을 지사로 승격시키는 것이 형평성과 효율성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지사승격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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