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미관계 여전히 굳건, 가끔 다른 접근법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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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관계 여전히 굳건, 가끔 다른 접근법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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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남방관련, 미국과 한국 긴밀한 협력

▲ 노어트 대변인은 “(의견의 일치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가끔은 다른 생각을 갖고 다른 접근법을 보일 때가 있다”면서 “북한에서 매우 가까운데 위치한 한국이 겪어온 일들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8일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대북 제재는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한국과 미국 관계는 여전히 변함이 없이 굳건하고, 한국이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가끔 다른 접근법을 보이는 것은 단연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헤더 노어트(Heather Nauert)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대표단이 올림픽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동맹으로부터 뒷걸음치지 않을 것이며, 누구도 한국과 미국, 미국과 일본과의 사이를 틀어지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 사이에 이간질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 “한국과 북한이 외교적 돌파구를 찾는 과정에서 한미 두 나라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두 나라가 철통같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훌륭하고 강력하며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미국과 한국은 의견이 일치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어트 대변인은 “(의견의 일치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가끔은 다른 생각을 갖고 다른 접근법을 보일 때가 있다”면서 “북한에서 매우 가까운데 위치한 한국이 겪어온 일들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대한항공 858기 격추 사건을 상기시키고, 한국인들이 바로 앞에 있는 위협에 대해 자연스럽게 우려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북미 대화를 성사시키려는 한국의 중개역할을 환영하느냐는 질문에 부통령보다 앞서 나가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동안에 대변인 본인이 뉴스 메이커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서 노어트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발언했듯이 ‘북한과의 만남의 요청을 받지 않았지만, 누구를 만나더라도 핵과 미사일 야욕을 포기하라는 메시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한이 어떻게 외교적으로 접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현재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만 말하고,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의 친 여동생인 김여정이 북한 대표단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이에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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