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만 명 동원 ‘열병식’ 조용히 ‘대내용’으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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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만 명 동원 ‘열병식’ 조용히 ‘대내용’으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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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합과 군사력 동시 과시 등으로 한국 정부 흔들어

▲ 북한은 한쪽에서는 부드러움을 과시하면서 예술단 공연을 하고, 평양에서는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남북의 화합”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문재인 정권을 흔들어 대고 있다. ⓒ뉴스타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8일 북한 조선인민군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이날 오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을 열었다.

이날 열병식에 참가한 병사들은 약 1만 3천 명을 포함 동원된 인원이 5만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내외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날 열병식은 오전 10시30분(평양시간 기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시선과 평창을 의식해 열병식을 계획대로 진행하되 '대내용'으로 '조용히' 치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적이 있다. 그 한 가지 예로 당초 외신기자들을 초청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모든 외신기자들의 취재 불허 방침을 밝힌 것이다. 특히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전까지만 해도 복수의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대가 포착되었으며, 미국 본토를 겨얀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른바 화성-15형 등 핵전력을 등장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북한 헌법상으로는 국가수반)과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의 친여동생인 김여정의 방남을 표명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하지만,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7일 “한국 방문 중 미국 측과 만날 용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신문은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애원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단 중의 한 명인 최 휘 국가 체육지도위원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와 관련 한국의 유엔 대표부는 7일 최 휘의 한국 방문을 예외 조치로 인정해달라고 안보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림픽이 개최되는 강릉에서는 8일 밤 북한의 예술단인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에 예정되어 있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한국의 대중가요인 ‘J 에게"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북한은 한쪽에서는 부드러움을 과시하면서 예술단 공연을 하고, 평양에서는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남북의 화합”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문재인 정권을 흔들어 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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