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술학원 ‘판타지아 매직’ 김동준 마술사 “스토리와 메시지 담은 좋은 마술사 많아지길”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인천마술학원 ‘판타지아 매직’ 김동준 마술사 “스토리와 메시지 담은 좋은 마술사 많아지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25일(일) 오후 7시 인천학산소극장 ‘판타지아 매직 콘서트’ 예정

마술이 종합예술로 승화될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연스레 마술사들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고난도의 연기와 퍼포먼스가 두루 필요한 마술분야에 젊은 마술사들이 세계적인 마술 기술을 습득하고 선보이면서 점차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 대표적인 인천마술학원 ‘판타지아 매직’ 김동준 대표를 만나 마술과 마술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인천마술학원 ‘판타지아 매직’ 김동준 마술사 “스토리와 메시지 담은 좋은 마술사 많아지길” ⓒ뉴스타운

Q. 김동준 마술사님의 마술사 입문 계기를 알고 싶다

중학교 시절 발표회 무대가 있었는데 당시 다수의 친구들이 쭈뼛거리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는 무대에서의 활동이 어렵거나 두렵기보다는 연극을 주도해서 제작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이에 연극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주인공까지 도맡아서 하게 됐는데, 이때 각색하여 만든 첫 시나리오가 ‘흥부전’ 이였다. 이 도전은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고 전국대회까지 나가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쪽 계통으로 진학하고자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대학전공은 생명과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마음속에는 늘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결국 무대로 돌아오게 됐는데, 그냥 연기가 아닌 연기와 퍼포먼스의 결합체의 마술에 대한 매력에 빠져 마술사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Q. 왜 연기자가 아닌 마술사를 선택했는지

마술은 종합예술이다. 마술공연을 만들기 위해서는 음악선택, 마술기술의 배치, 공연의 스토리, 스토리 안에 메시지, 조명, 동선 등을 모두 마술사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 그것에서 매력을 느꼈다. 중학교 시절 첫 무대도 단순 연기자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직접 썼기에 더 마음에 남은 것 같다. 욕심이 많은 탓에 무대에 오르는 많은 분야 중 마술을 선택하게 됐다.

Q.. 마술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라 인터넷을 스승 삼아 공부했고 유명한 마술사들의 마술에 노하우와 해법을 담은 렉쳐를 구매해 익혔다. 하지만 배움에 부족함을 느껴 원래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동아인재대(현 동아보건대) 마술학과에 진학하여 마술사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마술사의 길이 힘들지 않고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현재 결코 후회하지는 않는다.

Q. 현재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뜻을 같이하는 마술사 동료들과 함께 ‘판타지아 매직’이라는 마술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마술학원 하면 제법 알아주는 마술교육기관이라 자부한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마술사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동료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함께 콘서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 인천마술학원 ‘판타지아 매직’ 김동준 마술사 “스토리와 메시지 담은 좋은 마술사 많아지길” ⓒ뉴스타운

Q. 콘서트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동료들과 함께 하는 ‘판타지아 매직 콘서트’이며 2월 25일(일) 오후 7시 인천학산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가 두 번째 콘서트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마술사’라는 제목으로 사람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마술사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에 대한 내용을 마술공연으로 풀어 나가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판타지아 매직’ 수강생을 포함해 마술사 8인이 출연하며 이 공연에서 연출과 기획을 맡아 진행한다.
 
Q. 직접 무대에 서지 않는 것이 아쉽지 않은지

욕심이 많은 성격이라 연출과 기획을 하면서도 보람을 느낀다. 물론 지금은 연출과 기획에 힘을 쏟고 있지만 다음 콘서트 때에 동료 마술사들이 연출과 기획을 맡아주면 무대에 오르게 되지 않을까 한다.
 
Q. 마술사의 꿈을 꾸는 후배 마술사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마술은 종합예술이다. 하지만 많은 스타터 분들이 마술의 해법만을 쫓는 경우가 많다. 공연 안에 어떤 스토리가 들어있는지, 스토리 안에는 어떤 메시지들을 담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지 고민을 하는 마술사가 되어 좋은 마술 공연 만들길 부탁 드리며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웃으며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항상 파이팅하길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