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해킹으로 ATM기를 통해 뭉치돈을 빼간 사건이 터져 미국 비밀경호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보안 전문 뉴스 웹사이트 크렙스온시큐리티(Krebs on Security)에 따르면 해커들은 글로벌 ATM 제조업체 디볼드 닉스도르프(Diebold Nixdorf)의 기계를 해킹했다.
디볼드 닉스도르프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경고문에서 해커들이 의료용 내시경을 사용해 ATM기 내부에 접근해 악성코드를 설치했으며, 이는 최근 멕시코에서 발생한 공격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 해커들은 원격으로 ATM을 감염시키거나, 하드드라이브를 완전히 교체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들은 ATM 기계에서 현금카드의 정보를 훔치기 위해 스키밍 장치(skimming devices)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미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지난 몇 일간 미 금융기관들에 잭팟 공격에 대해 경고했다. 그 과정에서 비밀경호국은 ATM 제조사인 NCR이 고객에게 보낸 경고메시지를 인용했다.
미국에서 터진 이번 해킹사건이 전세계에 퍼져나가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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