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조카 이동형 씨가 다스에 대한 질문을 받은 가운에 여유있는 미소를 지었다.
동형 씨는 24일 오전 10시 불법자금 조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다스의 소유주를 묻는 질문에 "저희 아버지(이상은 회장)이 지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버지 소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MBC는 다스 부사장을 맡고 있는 동형 씨가 다스 핵심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다스의 실질적인 주인이 MB 아들인 이시형 씨라는 취지의 말을 한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음성 파일에는 동형 씨가 "시형이는 지금 MB 믿고 해서 뭐 (다스가) 자기 거라고 회사에서 마음대로 하고 있잖아"라고 말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 씨가 다스의 핵심 납품업체를 100여만원에 인수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회장이 정말 조카를 아끼나 보다"라며 "제일 좋게 해석해도 친인척 간 내부 거래"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에 대해 유 작가는 "홍길동전하고 똑같은 것일 수 있다"며 "'대통령 괜히 했어'라며 '저 회사는 내 회사'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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