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유니의 사망 11주기가 됐다.
유니는 지난 2007년 1월 21일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새 앨범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어난 일이어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유서를 남기지 않은 채 떠난 유니의 사망 원인을 두고 악플로 인한 우울증이었다는 추측이 일었다.
유니의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악플에는 의기소침해했다. 지난 금요일에도 의기소침해 있길래 '너에게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며 달래줬다. 여린 면이 있어서 신경을 쓰긴 했지만 그게 (자살의) 원인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은 주로 어떤 내용이었나"라는 질문에 "섹시 콘셉트 여가수에 흔히 있는 악플이었다. 입에 담기 그런 내용도 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유니는 평소 인터넷 여론에도 신경을 많이 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악플에 관한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적이 있었다고 밝히며 "그럴 때마다 '연연해하지 말라. 연예인이면 다 그런 악플이 있지 않느냐.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위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위로의 말도 유니에겐 위로가 되지 않는 듯했다. 그녀의 미니홈피에는 '외롭다, 공허하다'는 말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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