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마지막회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15회에서는 출소를 앞둔 김제혁(박해수 분)이 염반장(주석태 분)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장기수(최무성 분)와 논문을 쓰기 위해 교도소를 찾은 여대생이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한양(이규형 분)의 출소와 재심을 준비 중인 유대위(정해인 분)에게도 좋은 소식이 찾아왔다. 박일병 사망 피의자가 오병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그러나 방송 말미 법정 증언을 약속했던 중대원들의 갑작스런 심경변화가 그려지면서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지막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다양한 재소자들의 사연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마지막회만을 남겨둔 상황에 우려를 기대로 바꾼 신원호 PD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신원호 PD는 최근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좋은 상상력이라고 해도 실제 사례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있었던 일이 지닌 이야기의 힘이 제일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인터뷰 했던 분들이 말해주셨던 이야기가 참고가 많이 됐다. 한 사람이 들려준 이야기 보다는 여러 사람이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복합적으로 이야기나 장면을 구성했다. 장기수(최무성 분)의 이야기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