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21일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서비스학(서비스 사이언스)에 업계와 학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IBM(대표 이휘성,
서비스 산업은 이미 미주 및 유럽, 아시아 선진 경제에서는 70%대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분야. 미국의 경우 전체 산업 중 서비스 사업의 비중이 75%를 상회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미 GDP 대비 50% 이상, 전체 노동 인구의 60% 이상이 서비스 산업에 편중되어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업무의 가치와 척도가 적절히 정립되어 있지 않고, 고급 서비스일수록 적재 적소에 필요 인력을 수급하는 것이 힘들다. 더구나 공학/과학적 지식과 비즈니스에 대한 양팔 리더십을 가진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시스템은 미미한 실정. 다분히 현장 경험과 개인의 능력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서비스 자체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려면 서비스 자체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비스업의 발전에 대해서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문적인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서비스 사이언스(Service Science)’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탄생한 배경이다.
이 분야에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것은 글로벌 기업인 IBM. 이 기업은 과거1950년대 생소한 분야였던 컴퓨터 사이언스를 학문 분야로 자리잡도록 주도했던 바 있다. 첨단 IT 기술 기업이었던 IBM의 현재 사업 역시 매출 규모의 50% 이상이 서비스에서 나온다. IBM은 서비스 사이언스 정착을 위해 이미 지난 4년 여간 1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 이미 서비스 사이언스의 교과 과정 개설 및 지속적인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시켰다. (해외 대학의 진행 상황은 별첨 참고자료 참조)
오늘 심포지엄 행사에서는 IBM 미국 알마덴(Almaden) 서비스 연구센터 및 중국 베이징 연구센터의 서비스 학문 전문가가 방한, 과학, 경영학, 공학으로서의 서비스(SSME: Service Science, Management and Engineering)’에 대한 소개와 해외 사례들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서울대학교, KAIST 등 국내 학계 인사 및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개발원,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관련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에서의 서비스 사이언스 도입과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한국형 서비스 사이언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한국IBM 이휘성 사장은 “한국의 노동 인구의 60% 이상이 서비스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 마련과 전문 인재 육성은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이다. 오늘 이 심포지엄은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 새로운 연구 아젠다를 고민하는 학계, 경제와 사회 전반의 혁신을 고민하는 정부 기관과 비즈니스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고민하는 기업들 모두에게 화두를 던지는 자리이다. 이 자리를 계기로 많은 대학에서 관련 교과 과정 개발 노력이 이루어지고, 정부의 인재양성 지원 노력과, 서비스 사업 관련 지적/인적 자산을 지닌 다양한 기업들의 동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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