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취재진들을 향해 불쾌함을 토로했다.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이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손을 잡은 채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한 낸시랭과 왕진진은 재판이 끝난 후 "내가 사기를 당한 사건이다. 교수가 진짜라고 팔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보도에 대해 왕진진은 "별로 재미가 없다"며 업무상 사업이 있다고 밝히며 급히 자리를 떴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기자회견 당시에도 왕진진, 낸시랭 부부는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연 바 있다.
당시 왕진진은 "내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것이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 낸시랭과 중간에 만남이 끊기는 상황 등을 이어가면서 최근 인연의 고리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 아내가 내 과거로 인해 질타를 받아야 하는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여러 안 좋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게 되는데 그런 내용들이 이제는 끊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진진은 "언론이라면 국민에 대한 행복 추구권을 생각해줘야 하는데 마구잡이식으로 기사를 남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인연으로 낸시랭과 마주하게 됐는지를 열거하는 것조차도 보호해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남편 왕진진과 관련된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제 삶과 저의 결혼은 제가 선택했으니 걱정보다는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제 남편 왕진진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고 그러한 제 남편 자체를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경찰청과 경찰서, 언론과 여론에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연이은 거짓 증언과 제보들로 제 남편을 죄인으로 몰아가고 있는 A씨의 실체를 파헤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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