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경희대 특례입학 논란에 휩싸여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모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와 경희대 교수 B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아이돌 A씨는 지난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모집 면접에 응시하지 않았으나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경희대 아이돌 특례입학과 관련된 게시물이 쏟아짐과 동시에 해당 아이돌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또 해당 소식과 전혀 관련 없는 가수들의 이름까지 거론되며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이화여대 특례입학으로 물의를 빚었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도 '면접은 봤다'며 이번 사건을 꼬집었다.
지난 2015년에도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연예인 특례입학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JTBC '썰전'에서 박지윤은 "현재 약 3000여개의 입시 전형이 존재하는데 유독 연예 특기자 전형에 많은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대학 입시 전형은 잘 모르지만 특기자 전형이 정원에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지웅은 "비율을 떠나 보통 전형을 마련하는 이유는 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중들이 봤을 때 연예인은 연예인이라는 자체 만으로도 많은 것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학까지 쉽게 가는 것처럼 보이니까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일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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