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화재의 원인이 방화가 아닌 실화로 밝혀졌다.
북부경찰서 측에 따르면 8일 오전, 화재로 삼남매를 죽게 한 어머니 정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어머니 정모씨는 지난달 31일 구조 당시에는 라면을 끓이다 깜빡 잠이 들었다고 했으나 지난 2일에는 담뱃불을 잘못 꺼 화재가 났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 측은 그녀가 화재 직전 전 남편에게 "죽고 싶다", "이 세상에서 사라질 거야"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점도 들어 방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의 진술들이 동일하고 방화의 증거들을 찾을 수 없자 경찰 측은 해당 사건을 실화로 매듭지었다.
경찰 관계자 측은 "현재까지는 방화에 대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며 당시 술에 취한 정모씨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일어난 실화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모씨가 평소에 아이들을 아끼고 아동학대도 하지 않았다는 주변인의 진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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