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남반구에 폭염이 강타하고 있다. 남반구에서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호주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시드니에서는 7일 이곳에서 관측 사상 2번째로 높은 기온인 섭씨 47.3도를 기록했다.
따라서 시드니 시당국은 화재의 우려가 있다며 야외에서는 화기 사용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8일에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호주 기상국에 따르면, 시드니 서쪽 교외에 있는 펜리스(Penrith) 관측소에서 7일 오후 3시 25분 쯤(한국시각 오후1시 25분)섭씨 47.3도를 기록했다. 이날 시드니는 각지에서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개최 중인 테니스 대회가 고온 때문에 중단되기도 했다.
시드니의 기온은 1939년 기록된 47.8도가 과거 최고 기록이다. 에이에프피(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2월에도 폭염이나 삼림화재, 홍수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기상관련 기록이 200번 이상 경신됐다. 2017년 2월 11일의 경우 시드니 기온이 섭씨 47.0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