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복판에서 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강서구청 사거리 인근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650번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버스 탑승객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중상자들은 정류장에 내리기 위해 서있던 승객들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인상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꺾여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9일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합동 현장감식에서는 붕괴 직전 크레인이 움직이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회운 전국 타워크레인설치·해체노조위원장은 "서서히 가다가 어느 순간에 팍하고 넘어졌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이걸 과연 누가 움직였느냐"며 "움직일 사람은 운전기사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한 작업 관계자는 "이동도 되고 한다"며 사람이 있어도 그러냐는 질문에 "있어도 상관없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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