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예루살렘 지위 결의안’ 압도적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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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예루살렘 지위 결의안’ 압도적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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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128표, 반대 9표, 기권 35표, 트럼프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 철회 요구

▲ 표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부 국가들이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원조를 받으면서, 미국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며, 미국은 반대표를 던지는 나라에 대해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위협을 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유엔은 21일(현지시각) 총회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했다.

유엔은 이날 뉴욕 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해당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8표, 반대 9표, 기권 35표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것을 철회할 것을 압도적으로 요구했다. 이날 회원국 21개국이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이라는 단어 자체는 명기된 것이 없지만, 예루살렘의 지위와 관련한 최근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결의안은 구속력은 없지만, 트럼프 정권의 미국의 결정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재확인하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표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부 국가들이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원조를 받으면서, 미국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며, 미국은 반대표를 던지는 나라에 대해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위협을 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의안이 채택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과 진실을 지지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대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결국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1일 유엔 총회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미국 입장을 설명하고, 미국은 각국의 표결을 주시하겠다고 말하기도 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좋은 말이라는 칭찬까지 받았다.

앞서 이 결의안은 지난 18일 유엔 안보리에서도 표결에 부쳐졌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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