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낮 12시 현재 기상레이더가 포착한 한반도 주변 강수대 모습.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 기상청 홈페이지^^^ | ||
기상청은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이 저기압의 중심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15일 오전까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14일 오전 8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호우주의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호남지방이 40∼80mm(많은 곳 120mm 이상)로 가장 많고, 중부와 영남지방은 30∼60mm(많은 곳 80mm 이상) 가량 되겠다.
기상청은 특히 “서해안 지방은 저기압 통과와 고조(高潮 · 밀물이 들어와 해면의 높이가 가장 높아진 상태)기간이 겹쳐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 가 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는 15일 오전 남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비가 그치더라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局地性)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 다음 주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어 당분간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4일 낮 12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56.5mm를 최고로 ▲윗세오름 142.0mm ▲진도 38.5mm ▲완도 34.0mm ▲해남 29.5mm ▲고산 25.5mm ▲목포 21.5mm ▲서산 14.5mm ▲부여 8.5mm ▲서울 1.5mm 등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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