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밤 11시 7분쯤 서울 이대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어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 확인을 해 보니 이대목동병원 11층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던 4명의 신생아가 밤 9시 반부터 10시 50분 사이에 응급조치를 받다가 잇따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태어난 지 3개월도 안 된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들이었다.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신생아 16명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4분의 1인 4명이 사망했다.

아직 정확한 사망경위에 대해 구체적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양천경찰서와 서울청 과학수사대 내의 의료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현장 감식했다. 또한 현장의 의사와 간호사 당시 근무자 등 병원 관계자와 유족도 참고인으로 불러 양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측에서는 일단 전염병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얘기를 했고 경찰은 일단 변사 사건으로 보고 있다면서 말을 아끼며 정확한 사인조사를 위해 오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