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경기 연속 골로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도 맨체스터 시티에 앞에선 침묵했다.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14분만에 일카이 윈도간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전 내내 절차부심하던 토트넘은 후반전에서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18분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샷도 골문을 벗어났다. 오히려 맨시티가 후반 24분 케빈 데브라이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35분 스털링이 또 한번 득점하며 토트넘은 0대3으로 밀렸다.

이어 스털링의 슛이 또 한번 골망을 흔들면서 토트넘은 0대4로 패배할 위기에 처했다. 그나마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에릭센이 득점하며 4대1로 체면을 세웠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선수 중에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평점 7.3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해리 케인(평점 6.6점)이 이었다. 한편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는 평점 10점 만점을 마크하며 전체 선수 중 평점 1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1도움)을 기록중이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7승1패(승점 52)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승2무3패·승점 38)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