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타히티 미소가 전 멤버 지수를 폭로해 화제다.
타히티 미소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앞서 팀 탈퇴를 발표한 지수를 폭로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 지수를 향한 강한 분노를 표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미소는 지수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탈퇴를 선언했음을 폭로, "공황장애로 힘든 멤버를 보면서 어떻게 공황장애를 이용할 수 있느냐"라며 "네가 끔찍하다"라고 날이 선 비난을 보냈다.
앞서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타히티에서 탈퇴를 결정했다며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이었다"라고 힘겨운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타히티 소속사 측에서는 지수의 탈퇴와 관련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바, 이날 전해진 타히티 미소의 폭로로 인해 지수의 탈퇴가 독단적이었다는 사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타히티는 별다른 히트곡을 발표하지 못하며 저조한 인지도를 기록,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러한 타히티가 음악적 성공이 아닌 멤버들의 불화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타히티 멤버 아리가 지난 2015년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 출연해 밝힌 걸그룹의 현실이 눈길을 끈다.
당시 아리는 "며칠 전에 정산표를 받았는데 수익이라는 게 아직 없다"라며 "그만두고 싶고 힘들다고 투정 부릴 수가 없다. 이 정도 가지고 투정 부리지 말고 감사하며 열심히 살자는 마인드다. 이거 하고 싶어서 줄 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쉽게 그만두지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불면증이 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불안함이 있다"라며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겠지. 1년 뒤에도 내가 이러고 있으면 어떡하지란 마음이 든다"라고 불안한 속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수는 타히티 미소의 폭로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 타히티를 둘러싼 지수와 미소의 폭로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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