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인터뷰] Q52당구클럽 이찬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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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인터뷰] Q52당구클럽 이찬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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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Q52당구클럽 입구 모습 ⓒ뉴스타운

Q. 국내 최대의 당구클럽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A. 저에게 우연한 기회가 운명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 송파구 문정동에 상가 분양을 받게 되면서 처음에는 그냥 임대를 내주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당구 관계자들이 찾아와서 여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당구클럽을 만들어보자는 제의를 받고 왜 이곳 송파구 문정동에 당구클럽을 만들어야 하는지 물어보니 지정학적 여건이 가장 최고라는 답변을 받고, 제가 어렸을 때 당구장에 대한 기억은 양지에서 일반인이 운동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오락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정식 스포츠로 편입되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당구가 포함이 되고, 특히 우리나라 당구선수들이 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모습 등을 보면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운영해보는게 어떨까 싶어 이왕이면 동네 당구장이 아닌 가장 멋진 당구클럽을 만들겠다고 결심이 서서 출발하게 됐습니다.

Q. 원래 대표님이 하시던 분야는 어떤 분야셨나요?

A. 당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기업 M/A쪽을 했었습니다. 건설업 분야였습니다. 그런데 노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비록 당구에 문외한이지만 사업을 하면서 그동안은 버는 일을 했다면 지금은 쓰는 일에, 또한 좋아하는 고객들과 ‘사랑방’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규모가 작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국내 당구장이 2만개 넘게 있는데 대부분 영세한 상황이라 규모있게 럭셔리하게 '당구장' 문화를 바꿔보고자 생각했고, 특히 이곳이 송파 컬처밸리라고 하는만큼 컬처(CULTURE), 곧 당구의 문화를 바꾸려는 욕심을 냈습니다.

Q. Q52당구클럽이라는 이름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A. 본업인 회사가 강남에 있는데 사내에서는 매달 첫째 주말에 예배드리는데, Q는 처음이라는 의미와 당규분야의 큐라는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52'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상징하는데 송파구 실버세대들에게 무료에 가깝게 매일 아침부터 당구를 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장애인당구협회 소속 회원들에게 장애인당구대회를 여기서 열고 있습니다. 결국 베품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Q52당구클럽 이찬재 대표 ⓒ뉴스타운

그리고 시설에서도 어렸을때 형광등 불빛에서 당구쳤는데 눈이 부시고 피곤한 경험이 있어 이곳에서는 LED 바리솔 등으로 했으며 공장에서 직접 제작해서 설치해서 고객들이 편안히 당구를 즐길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했으며, 카펫 자체는 당구를 치다보면 다리가 아파서 호텔에 들어가는 카펫으로 했으며 또한 청정한 당구클럽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Q. 수면실과 샤워실 등 시설면에서 상당히 앞서가시는데?

A. 예전에는 당구장이 가건물에서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당구문화를 바꿔야 합니다. 노부부가 오거나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손님도 당구클럽에 와도 마치 자기 집처럼 편안히 즐기고 가는 그런 당구클럽을 기획했습니다. 당구클럽이 뒷골목 문화가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토대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Q52당구클럽은 요즘 정부가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바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구청 문화센터서 바둑, 요가 교실 등이 많이 있는데 당구 교실은 장치 산업이라 관공서에서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구청 차원이 아니라 노인 실버 타운개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스포츠 복지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제게 바램이 있다면 일단은 서울시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활성화시켜서 자치구마다 이런 당구클럽이 많이 만들어져 사회적 기업가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렇게 인터뷰를 할 기회를 줘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당구문화를 바꿔나가는데 열심히 앞장서겠으며, 아직도 당구를 옛날의 놀이문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Q52당구클럽이 당구문화를 획기적으로 바뀌어가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당구문화가 바뀌어가는지 지켜봐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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