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힘찬병원, 영하권 추운 날씨 면역성 질환 ‘대상포진’,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주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부평힘찬병원, 영하권 추운 날씨 면역성 질환 ‘대상포진’,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주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화가 진행되는 50~6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발병률 높아

▲ ⓒ뉴스타운

한파가 잦은 겨울철 추위는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돼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때이다. 외부의 바이러스나 각종 병원균 등의 침투와 증식을 막아내는 ‘우리 몸의 방어선’인 면역력이 무너지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과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등의 질환과도 직결돼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 안에 바이러스가 잠재돼 있다가 성인이 된 후 다시 발현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의 발병은 신체의 면역학적 기능을 담당하는 T-세포(T-CELL)와 밀접하게 연관되는데, T-세포는 노화,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다.

그만큼 노화가 진행되는 50~6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잦은 야근 및 과음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젊은 층에서도 대상포진 발생 빈도가 높다.

대상포진 초기에는 몸의 국소적인 통증이나 몸살 기운이 느껴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나, 사나흘이 지나면 신경절이 지나는 피부의 편측에 띠 모양으로 피부 발진이나 수포가 생긴다. 피부 이상 증상 때문에 대상포진은 표면적으로 봤을 때 피부 병변이라고 여겨질 수 있으나, 우리 몸의 신경을 따라 증식하는 바이러스가 근본적인 원인인 만큼 신경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신경계 질환이다.

부평힘찬병원 대상포진클리닉 이성중 원장(마취통증학과 전문의)은 “대상포진은 계절에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일어나지만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의 감소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에 후유증이 커 발진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신경 치료를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과음이나 과로는 피해야 한다.

추운 날씨로 야외 운동이 어렵다면 실내에서라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체력보충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T-세포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50대 이상의 경우에는 대상포진 예방주사가 효과적이다.

50대 이상 대상포진을 앓지 않은 사람이 대상으로 약 50~60%의 예방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이 발병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스트레스, 영양 섭취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며 발병하기 쉬운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외부에서 나쁜 물질이나 균이 신체에 침투했을 때 이를 막아주는 면역 체계가 엉뚱하게 멀쩡한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확실한 발병 원인을 모르며 완치 방법이 없어 환자를 더 힘들게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겨울철 추운 날씨가 통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유 없이 손가락이 퉁퉁 붓고 아픈 것을 시작으로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며, 식욕과 체중이 줄고 쉽게 피곤해지기도 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저녁에는 조심스럽게 활동하고 낮 시간에는 신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음주와 흡연 등을 자제하고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등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또 약물치료가 중요한데,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관절의 변형을 막는 약물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다.

환자가 면역 질환 중 여성을 힘들게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면 남성들은 강직성 척추염을 주의해야 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HLA-B27이라는 유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밖에도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세균감염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여성보다 남성 발병률이 2~3배 높고, 척추와 엉덩이 관절뿐 아니라 무릎관절이 붓거나 발꿈치, 갈비뼈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만약 방치해 악화되면 허리, 등, 목이 굽은 채로 굳어 허리를 펼 수가 없으며, 완전히 굳지 않더라도 허리가 뻣뻣하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오랜 기간 고생할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강직성 척추염은 유전적인 원인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면역력이 약화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진단해 적절히 치료한다면 척추 강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젊은 남성 중 이유 없이 허리나 골반에 일정 기간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