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한국인 100명 중 13명
스크롤 이동 상태바
국제결혼 한국인 100명 중 13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세 혼혈아 2010년 10만명…사회문제 대두

6일 관계 당국의 '국제결혼 가정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이뤄진 결혼 가운데 국제결혼이 차지한 비율은 13.6%에 달해 1990년의 1.2%에 비해 무려 11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만3천121건의 총 국제결혼 건수에서 외국인 아내를 얻은 경우가 전체의 약 72%에 달한 3만1천180건으로 외국인 남편을 얻은 건수(1만1천941건)의 약 2.6배에 달해 여성보다 남성이 외국인 배우자를 얻는 경우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은 중국이 2만635명(66%)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5천822명 18.7%), 일본(1천255명 4.0%), 필리핀(997명 3.2%),몽골(561명 1.8%), 우즈베키스탄(333명 1.06%), 미국(285명 0.91%), 태국(270명 0.87%), 러시아(236명 0.76%)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남성과 아시아 여성 간 결혼이 국제결혼의 주류였던 셈이다.

특히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국내 남성의 상당수는 빈곤·저소득층, 장애인, 혼기를 넘긴 고령자 등으로 파악됐고 재혼이 45.3%에 달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배우자를 찾지 못하자 외국인 신부를 찾는 남성들이 늘어난 점, 한국행을 희망하는 외국인 여성의 증가, 1999년 결혼 상담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이래 국제결혼 알선업자의 난립 등이 국제결혼 증가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결혼 급증 배경은= 지난해 국제결혼 중 한국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건수가 약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최근 저소득층 내국인 남성과 아시아계 여성의 결혼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결혼 양태 중 하나로 발전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국제결혼 2세 대책 마련 시급= 보고서는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2세 혼혈아가 2010년이면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차별 방지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다 인종 2006-06-08 00:37:03
이제 단일민족 같은 소리못하게 생겼다. 수혈 할 피도 모자라 아프리카에서 수입해 서는 나라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