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 넘, 분 그리고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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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 넘, 분 그리고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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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 저런 인간

新六不出을 아는가?

어리석고 못난 사내를 ‘불출’이라 그런다.
평균수명 80이다. 이런 세상에, 요런 인간들...

-나이 40에 비아그라 품고 다니는 놈-

아랫목이 펄펄 끓을 건데 초강력제는 무엇이며 벌써 불륜이냐?
술,계집 작작하고 금쪽같은 새끼, 여우같은 니 마누라나 챙겨라.

-나이 50에 이력서 들고 다니는 놈-

심지어 아파트 대출 내어 새 사업인가 먼가? 시작하려는 놈.
경력을 볼 짝 시면 하는 일마다 망해버린 게 씹 중 팔 구더라.
요즘 글 마 같이.

-나이 60에 나이자랑하고 늙은 이 행세하는 넘-

너,지난 10년 동안 남의 집 경조사 출입을 되도록 삼가 해왔지?
결혼식장, 장례식장에 한번 가 보거라. 전부가 니 선배다.
돈 아깝다고 경조사비 아끼지 마라. 되돌아 올 돈이다.

-나이 70에 골프채 바꾸는 넘-

아직도 승부욕이냐? 골프공 더 날려 염라대왕 마빡 때릴 텨?
요런 인간 대부분 목은 굵고 다리는 짧고, 배불뚝이에다
심술은 디룩디룩 이다. 나이 생각해라. 그카다 허리 뿌룬다.

-나이 80에 새장가 들고 아파트 평수 넓히는 분-

아버님의 10년 독수공방 외로운 줄을 자식 어찌 모를 리 있겠습니까마는
그렇다고 들어오신 새 엄마가 유산1순위 일지어 늘 어쩌란 말입니까?

-나이 90에 건강 챙기시는 어른-

“얘야 진찰 받으러 가야 제?”
작년에 하신 종합건강진단 그거, 올해도 또 하신다고요?

“아버님 백수까지만 하십시오. 나이 70에 벼루빡 청소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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