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노뜰' 신작 <800km>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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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노뜰' 신작 <800km>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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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공연마다 신선한 무대를 선사해온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신작 <800km>를 오는 12월 7일(목)-9일(토) PM 7:30에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선보인다.

극단 노뜰이 오랜 기간 준비한 신작 <800km>는 멕시코에서의 예술적 경험을 기반으로 창작되었으며, 노뜰 특유의 연극적 미학을 총체적으로 집약한 작품이다. 멕시코 특유의 ‘마술적 리얼리즘’, ‘죽은 자들의 날 축제’ 등을 차용하여 몽환적이고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본 신작 창작을 위해 김현우 작가는 약 3개월 간 멕시코 현지에서 리서치와 집필을 진행한 바 있다.

신작 <800km>는 고향을 떠나 고독한 삶을 살아온 한 남자가, 20년 만에 귀향하면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과 몽환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800km는 머나먼 고향까지의 쉼 없는 여정이자,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되는 순례길을 의미한다. 현실과 환상의 교차, 시공간을 초월하는 남자의 극적인 여정은 부드러운 노래와 아코디언, 기타의 선율, 고도로 훈련된 배우들의 극적 몸짓 등 겨울의 감성과 어우러지는 무대로 표현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연극적 소재인 ‘프로레슬링’과 동시대적 메시지가 담긴 ‘재개발’, ‘철거민’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또한 실내극장과 야외공간을 특별한 무대기법으로 사용하여, 후용공연예술센터의 자연적 환경을 십분 활용한다. 관객들은 남자의 몽환적인 여정을 다각도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연극이 가진 ‘무대적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신작 <800km>는 노뜰 배우들의 강렬하고도 섬세한 연기와 <동방의 햄릿>, <귀환> 등으로 해외 공연계를 사로잡은 원영오 연출의 파격적인 미쟝센, 노뜰과 오랫동안 협업해온 김현우 작가의 시적인 대사가 어우러지기에 그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티켓은 일반 20,000원, 청소년 15,000원이며, 예술인패스를 소지한 예술인은 10,000원이다. 공연 출연진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1박2일 패키지(공연+숙식=40,000원 ※사전예약제)도 준비되어 있다.

작품 줄거리

레슬링 선수인 한 남자가 편지 한 통을 받는다.
20년 전에 떠나온 고향집이 철거된다는 것.
남자는 고향집에 홀로 남아있는 어머니를 찾아가기 전,
마지막 레슬링 경기에 오른다.
그는 폭력적이고 위험한 경기를 원하는 사람들에 의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이윽고 도착한 고향은 스산하고 적막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할머니, 들개에게 쫓기는 사람들, 어두운 길을 홀로 걷는 소년.
그때, 장례행렬에서 만난 한 노인에게
사내의 어머니는 오래 전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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